오늘의 재료는 오이지다
오이지 냉국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도
오이무침으로 매콤 짭짤하게 즐길 수도 있다
오늘은 오이지무침을 만들어 보기로 하자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쯤은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음식이다

재료와 조리법이 간단한 것에 비해
끌리는 맛의 소유자 오이지무침 시작하자
재료
오이지 500그램
간 마늘 1 큰술
다진 파 1 큰술
고춧가루 듬뿍 한 큰 술
설탕 1 큰술
참기름 한 큰술
통깨 한 큰술
오이지는 수분이 많은 오이를
장기간 보관해 먹을 수 있는 염장음식이다
그렇다 보니 염분 함량이 높다
1차적으로 염분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이지를 작당한 두께로 써는데 너무 얇게 썰면
오이지 특유의 식감이 사라져 재미없다

한 두 번 물에 헹군 뒤에 물을 받아 담가둔다
오이지마다 염도가 다를 수 있어
시간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10분 이후로 5분에 한 번씩
물기를 짜내고 맛을 봐서 결정한다

대략 15~20분 정도면 짠맛이 빠지는데
면포나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가 많으면 양념도 잘 묻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흐물거려 식감도 좋지 않다

간 마늘 다진 파를 각각 한 큰 술을 넣는다

고춧가루는 각자의 취향대로 1 큰술
혹은 2 큰술을 넣는다
고춧가루가 맵다면 1 큰술만 사용한다

오이지는 매콤 새콤 달콤해야 한다
식초는 오이를 절일 때 이미 들어갔으니
더 이상의 식초는 넣지 않는다
액체는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설탕이나 올리고당 매실액 등
평소의 취향대로 단맛을 추가한다

이제 통깨와 침기름을 추가한다
특히 참기름은 전체의 맛을 조화롭게 감싸줘서
꼭 넣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 비닐장갑 등을 끼고
꼭꼭 주무르듯 해야
양념이 오이지에 베어 들어 맛이 좋다

어쩔 땐 비싸지 않아도
귀한 재료가 아니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반찬이 있다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새콤달콤한 매력의 오이지무침이
바로 그런 음식이 아닐까 한다
오이지는 식감이 좋아
주먹밥이나 김밥의 재료로도 좋다

활용도면에서나
맛의 차원에서나 아주 훌륭한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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