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너무 간단해 민망한 요리

소고기 육전은
고급 한정식에나 나올법한 음식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요리법이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다

재료도 단순하기 짝이 없다

재료

소고기 홍두깨살 200그램
부침가루 3큰술
계란 2개
고기밑간용 소금 후추 적당량
식용유

육전용 소스
간장 1
물 1
식초 1
설탕 0.5
양파

정말 간단하다

시작해 보자
홍두깨살은 지방이 없어서
장조림이나 육전 육회 등에 사용된다
보통 육전용 고기는 냉동상태이기 쉽다
그래야 얇게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실에 하룻밤 정도 보관해서 해동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핏물제거다
해동과정에서 핏물이 많이 나온다
키친타월 등으로 핏물을 제거한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
얼만큼 뿌릴지에 집착 말고 솔솔 뿌리면 된다
싱거우면 양념장 찍어 먹으면 된다

계란물과 부침가루를 준비한다
계란은 끈이 풀어지도록 잘 저어주고
부침가루는 평평하게 펼쳐둔다

핏물이 빠진 고기에 부침가루를 바른다
너무 두꺼우면 떨어질 수 있으니
골고루 바른 뒤에 가볍게 털어낸다

계란물을 앞뒤로 적신다
역시 너무 두껍지 않아야 한다
한꺼번에 여러 개를 하면 남기 쉬우니
한 개나 두 개씩만 하고 모자라면 하나씩 더하면 된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앞 뒤면이 노릇해지도록 구우면 되는데
너무 자주 뒤집으면 반죽이 벗겨지기 쉬우니
한 번씩만 뒤집으면 된다

고기가 얇아서
익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한 면당 30초 내외면 된다

주의할 것은
불이 세서는 안된다 금세 탄다
그리고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전은 기름이 부족하면
식감도 푸석해지고 색도 곱지 않다

키친타월이나 종이포일 등에 올려서
기름기를 제거한다

완성이다
주의 사항 몇 가지만 명심하면
너무 간단한 음식이다

소스는 위에 적은 비율대로 넣으면 되는데
양파를 넣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명절이 아니어도 전이 생각날 때는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음식 육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