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겨울이라 야채값도 비싸다
그래도 고깃값에 비할까?
여전히 우리 밥상을 저렴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지켜주는 건 채소다
그중 칼로리도 낮고 영양은 풍부하면서도
맛은 좋은 채소 오이를 이용한
밑반찬 만들어보자
요리 초보도 뚝딱 할 수 있는
오이 무침 해보자

재료
오이 3개
양파 반 개
절임용 굵은소금 한큰술
통깨 1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반 큰술
식초 2 큰술
액젓 1 작은술
오이는 세 개 준비한다
오미무침은 바로 무쳐 먹어야
오이향도 좋고 상큼함도 가장 좋다
많이 해 두면 물 생기고 안 좋다
굵은소금을 조금 손에 쥐고
문질러 씻어도 되고
그냥 흐르는 물에 씻어도 좋다

오이를 반으로 가른 뒤
미음 가는 대로
지그재그로든 반달 모양이든
본인이 예술적 기질을 발휘해 자른다


양파는 너무 굵지도 얇지도 않게
2~3mm 정도로 슬라이스 한다

오이에 굵은소금 듬뿍 한 큰 술을 넣어
손으로 뒤적이며 섞어도 되는데
괜히 재주 한번 부려본다
소금의 양도 너무 집착하지 말자
오이 3개당 한 큰 술 정도로 보면 된다
10분 정도 절이면 되는데
중간에 두세 번 섞어가며 절인다
다 절여지면
이렇게 물이 생기는데
모두 따라낸다

하나 먹어 봐서 많이 짜지 않으면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된다
많이 짜면 아주 빨리 헹구고 난 뒤
체에 받쳐 물을 뺀다
물 빼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짧게 절이고 헹구지 않는 것이다

물기 다 뺀 오이에 양파채를 넣는다

양념장 만들어 보자
원래는 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지만
간단 버전으로 한다
위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섞는다
액젓은 많이 넣으면 냄새가 강해지지만
한 작은 술만 넣으면 감칠맛이 올라간다





만들어진 양념장을 오이에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이다


오이와 양파를 함께 먹으면 맛의 균형이 좋다

오늘은 닭죽을 끓여서
오이무침과 함께 먹는다
따뜻한 닭죽과
시원한 오이의 조화가 아주 좋다

30분도 걸리지 않는 초 간단 밑반찬이다
앞서 말한 대로 바로 만들어서
한 끼에 다 먹으면 가장 좋다
개운함이 좋아
고기처럼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오이무침!
이거 하나면 다른 반찬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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