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한 음식은 맛이 없기 쉽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양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는 야채 위주의 음식일거다
게다가 무르기 쉬운 상추보다
식이섬유가 많은 케일이나 치커리 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씁쓸하다
그러니 단맛에 익숙한 사람들의 입맛엔
맛없고 먹기 불편한 음식이기 쉽다
그런데 고기나 탄수화물
그리고 소스의 단맛도 있으면서
야채도 넉넉히 담아서
맛있는 건강식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의 메뉴들이다



아빠 살빼라고
수시로 여기 샐러드를 사다 주는 큰 딸 덕분에
이젠 샐러디의 거의 모든 음식들을 섭렵했다
랩은 햄버거보다 건강한 느낌의 한끼다
포만감은 햄버거보다 월등하다


이제는 큰 딸에게 구성 메뉴를 요청할 정도다
여러가지 구성 중에서
나의 입맛을 가장 잡아 끄는 것은
로스트 닭다리 단호박 토마토와 올리브
그리고 추가로 얹을 수 있는 나초와 시저 소스다
로스트 치킨도 풍미가 좋다
식감도 쫄깃해서 왠지 족발 씹는 기분이랄까?
다릿살로 요리해서 그럴 듯 하다

토마토나 야채들도 아주 신선하다
특히 토마토는 아주 신선하다


고기만큼이나 빠지면 서운한 것이
단호박이다
잘 삶은 단호박이 폭신한 식감으로 매력있다


할라피뇨는 심심한 맛을 충족시켜주는
하나의 대안 같은 역할을 한다
짠맛이나 단맛이 아닌
매콤한 맛으로 그 허전함을 채우는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다

로스트 치킨 대신 닭가슴살을 넣는 구성도 있다
조미가 되지 않아서 훨씬 담백하다

특히 나초와 시저 소스의 케미는
아주 좋아서 최근 가장 많이 요청하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크리미 할라피뇨 소스다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도 나초와의 케미가 좋다

통조림 옥수수가 들어 있어서
당분 함량이 높을 것 같긴한데
밥을 먹는거에 비하면 별거 아닐 것 같다

소스는 찍먹으로 한다
그나마 양심은 있다

오리엔탈 소스는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특별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가볍게 먹고 싶은 한끼로는 충분할 것 같다


맛있는 샐러드의 다음 메뉴가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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